대한항공 3분기 매출 전년 동기비 3.7% 감소한 3조2,830억원...글로벌 경기 둔화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

  • 카고프레스
  • 입력 : 2019.11.15 10:45   수정 : 2019.11.15 10:45

대한항공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지난 3분기중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3조2,8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환율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17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여객 부문은 한-일 갈등, 홍콩 정세 불안 등에도 불구,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 개발 및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3.2%, 탑승률(Load Factor)이 1.3% 증가했지만, 화물 부문의 경우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1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측은,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향상이 쉽지 않겠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및 신규 시장 개발 등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로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물 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생동물 등 고단가 화물 수요 유치, 동남아 및 남미 등 성장 시장 개척, 탄력적 공급 등을 통해 화물 부문의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