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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항공화물 시장 긍정 성장 전망 나와 ... 2월까지 놀라운 증가세 보여

  • 카고프레스
  • 최종 : 2024.03.18 13:06

2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일반적인 비수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자,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2024년을 항공화물 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각종 시장 분석 업체들의 실적 보고서를 보면, 1월에 이어 2월까지 전반적인 시장 수요 흐름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동시에 일반화물 시장 운임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를 기반으로 연중 시장 회복은 물론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믿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Xenata의 월별 시장 보고서 역시 1월 11%라는 수요 증가에 이어서 2월에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수요 상승 그래프를 보이는 등 전통적으로 느린 수요 회복시기임에도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을 괴롭혔던 수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평균 항공화물 운임 역시 전월대비 2%가 증가한 kg당 2.99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요에 기반한 운임 상승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해상운송 시장과 달리 전통적으로 항공화물은 연말 성수기 및 연초 중국 춘절을 중심으로 해당 기간을 전후해서는 운임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 먼저 운임이 올라간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물량 측면에서 올 2024년 3분기 이후 수요 회복세를 예상했지만, 시작부터 놀라운일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이 예상한 일이 아니며, 1년전보다 수요는 훨씬 더 상승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운임 상승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홍해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항공화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과, 단순히 홍해 사태만으로는 최근 연초 수요 증가세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금융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는 이유도 통계 수치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역시 소비 구매력이 활발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전반적인 선진국의 경기 후퇴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반증인데, 그 저변에는 전자상거래 수요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력을 늘리고 있다. 당연히 항공화물 시장 수요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홍해 사태만으로 최근 수요 동향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홍해 사태로 인한 해상운송 공급 부족 및 중국을 기반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가 최근 일련의 수요 증가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Xnenta의 데이터에서도 2월 전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은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운임허용중량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L/F 역시 2월에는 전월보다 4% 포인트가 증가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최근의 수요 증가세는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 증가율(전년동기비 5%)을 앞서면서 항공화물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지역 및 국가를 중심으로 운임이 자극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글로벌 평균 운임은 전년동기비로는 2월에도 (-)14%를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추이를 감안할 대 2024년 항공화물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대단히”긍정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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